지난 번 수업 때 배웠던 해산물토마토파스타...
너무 복잡해서 엄두가 안났지만, 잔뜩 기대하고 있는 가족(달랑 1명)을 위해
큰 마음을 먹고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.
토마토홀(생토마토통조림)과 토마토페이스트
스테이크소스를 넣고 미리 섞어둡니다
(마늘은 여기에 넣는 게 아닌데 잘못 넣었다가 다시 걷어냈어요.
저 위에 흔적이 좀 남아있죠?)
양파 1/4쪽과 마늘 1큰술, 드라이바질 1/2티스푼을
넉넉한 올리브유에 넣고 볶아주다가
젤 처음에 만들어 둔 토마토소스를 넣어두고
잘 섞어줍니다. 그대로 한 10분쯤 뭉근히 끓여주었죠.
푸실리 파스타를 준비했습니다.
원래 별로 안좋아했었는데, 꽈배기 사이사이로 양념이 들어가
더 맛있는 거 같단 생각을 최근 했거든요.
해산물 파스타니까 해산물도 준비했습니다.
관자와 칵테일새우, 작은 오징어를 준비했습니다.
오징어 손질을 처음 해 보았는데
먹물이 터지는 바람에 죽고싶은 기분이었습니다. -_-
다시 양파 1/4개와 마늘 1큰술을 넣고 올리브유에 달달 볶다가
해산물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.
화이트와인을 조금 넣어서 증발시켜주면 좋은데
전 화이트와인이 없어서 그냥 청주를 살짝 넣어주었습니다.
해산물이 적당히 익을 무렵,
미리 만들어 두었던 토마토소스를 넣어줍니다.
그렇게 조금 끓여주다가
삶아서 건져둔 푸실리파스타를 넣고
잘 섞어줍니다.
섞는 도중 간을 보고, 소금으로 간을 해 주면서
파스타에서 윤이 나도록 올리브유를 적당히 뿌려주며 섞어줍니다.
푸실리파스타는 끓는 물에서 10분 삶아주었어요.
소금 좀 넣은 물에서...
다 완성된 해산물토마토파스타입니다.
생파슬리를 넣어주면 좋은데...
없으니까 드라이파슬리를 좀 뿌려주고...흠...
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
정말 맛있었다고....생각합니다.
남편이 정말 맛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올려주었어요. ㅋㅋ
시간이 엄청 걸렸지만
우리 부부 입맛엔 아주 맛있었으니까
그걸로 만족합니당.
p.s 접시가 좀 더 이뻤으면 음식이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-_- 
